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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이야기6

2016 서울시향의 말러 스페셜 (서울시향 말러 6번, 모짜르트 피아노협주곡 23번) 2016년 1월 16-17일, 서울시향의 정기공연은 말러 스페셜.모든 이유를 제쳐놓고, 이 공연은 기회가 생긴다면 꼭 봐야 하는 공연이었다.생전 하지도 않던 예습까지 하면서…… (프로그램북도 살 수 없어 공연 정보가 간략히 담긴 안내문만 가져왔다...) 지난 겨울 피아니스트 조성진 협연 프로그램 때문인지, 서울시향의 시즌권이 동나는 바람에 시즌권을 예매할수 없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서울시향에 마에스트로 정명훈의 사퇴라는 악재가 찾아오게 된다.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시즌권을 취소하고 일부 차액에 대해 돌려받기도 했었다. 시즌권을 아깝게 놓친 나에게 절호의 기회였었으나, 마에스트로 정명훈에 대한 기대감이 사라져버린 서울시향의 시즌권을 뒤늦게 끊는다는 것은 위험해 보였다. 거장을 잃은 서울시향이라.. 2016. 1. 18.
2014 서울국제음악제 개막공연 파비오 비온디 & 에우로파 갈란테 내한공연 후기. 서울국제음악제는 나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다. 2009년,2010년에 서포터즈로 참여했었기 때문이다. 긴박한 백스테이지에서의 느낌부터 공연장의 열정까지 나에게 많은 기억과 소중한 추억을 주어서 매년 5월이면 아련하게 생각나곤 했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는 한국에 있지 않았었고, 한국보다 클래식 음악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어서.. 요즘 그 목마름을 해소하려고 하는건지 자꾸 공연정보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것 같다. (2014년 서울국제음악제 개막공연, 파비오 비온디 & 에우로파 갈란테 내한공연) 어제 보고 온 공연은, 2014 서울국제음악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공연이었다. 올해 SIMF(서울국제음악제, Seoul International Music Festival)의 테마는 이탈리아인것 같다. 개.. 2014. 5. 8.
클래식 공연 김동원&이명희 듀오 리사이틀, '세상의 모든 연인들'을 보다.. 2월의 마지막주, 성악을 전공한 사촌님께 연락이 왔다. 좋은 공연이 있는데 함께가지 않겠냐는..이 듀오 리사이틀 공연에 대한 설명은 단 두마디. "정말 잘하는 분이셔, 그리고 반주자가 정말 죽여."안그래도 공연에 목말라있던 나에게는 두말할거없이 '콜!'하는 공연이었다. (포스터 사진, 음악하는분들 프로필사진은 자주 찍으실듯하다..) 나는 성악공연을 즐겨보진 않지만(오케스트라나 독주회를 더 좋아하기 때문에.).테너 김동원님은 예전부터 들어왔던 이름이라 낮설지는 않았다. 이 공연은 아내인 소프라노 이명희님과 함께 하는 공연이었으며, 듀오 리사이틀의 프로그램은 오페라에 나오는 사랑에 대한 노래로 이루어져 있었다. 무엇보다 우리에게 익숙한 오페라에서 온 음악들이라서 즐겁게 들을 수 있었다. 또한 음악칼럼니스트 .. 2014. 4. 14.
클래식의 향연! KT와 함께하는 토요일 오후의 실내악(1월 18일) 올해의 첫번째 공연. KT와 함께하는 토요일 오후의 실내악.무슨 공연을 볼까 고민하다가 신년에는 역시 왈츠지!! 라고 했지만, 너무 늦게 알아본 탓에 좋은자리는 다 나갔고, 저렴한 티켓은 자리가 너무 안좋아서 헤메다가 찾은 공연!! 토요일 오후 4시 공연이라 공연이 끝나는 시간이 대략 오후 6시쯤 된다.저녁때 끝나는 공연보다는 부담없는 시간. :) 이번 공연은 나의 지인 아티스트 ㅎㄹ양과 함께 갔었다. KT에서 문화나눔 사업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는 이 오후의 실내악 공연은 무엇보다 김용배 교수님의 설명이 곁들어져 있어서 음악에 대하여 깊은 지식이 없더라도 배경이라던지 에피소드를 함께 들을 수 있다는 점이 너무 좋았다. 내 자리는 맨 앞 가운데 자리.오케공연은 2층 1열을 선호하지만 콰르텟이나 피아노 공연.. 2014. 3.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