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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이야기

클래식의 향연! KT와 함께하는 토요일 오후의 실내악(1월 18일)

by 트레비앙 2014. 3. 23.

올해의 첫번째 공연. KT와 함께하는 토요일 오후의 실내악.

무슨 공연을 볼까 고민하다가 신년에는 역시 왈츠지!! 라고 했지만, 너무 늦게 알아본 탓에 좋은자리는 다 나갔고, 저렴한 티켓은 자리가 너무 안좋아서 헤메다가 찾은 공연!!

 

토요일 오후 4시 공연이라 공연이 끝나는 시간이 대략 오후 6시쯤 된다.

저녁때 끝나는 공연보다는 부담없는 시간. :)

 

이번 공연은 나의 지인 아티스트 ㅎㄹ양과 함께 갔었다.

 

KT에서 문화나눔 사업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는 이 오후의 실내악 공연은

무엇보다 김용배 교수님의 설명이 곁들어져 있어서

음악에 대하여 깊은 지식이 없더라도 배경이라던지 에피소드를

함께 들을 수 있다는 점이 너무 좋았다.  


내 자리는 맨 앞 가운데 자리.

오케공연은 2층 1열을 선호하지만 콰르텟이나 피아노 공연이라면

앞자리에 앉아 표정을 보는 것이 너무 좋다. :)

 

인터미션 때 피아노 두대가 세팅이 되었다.

 

프로그램은 대략 이렇게.

일단 곡들은 무난하게 대중적인 것으로. :)

신년이어서 하이든의 "일출"로 시작했다.

이후 연주된 피아노는 두대의 피아노로 2명의 피아니스트가 연주하기도 했고,

4명의 피아니스트가 연주를 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좋았던건 생상스의 죽음의 무도를 피아노 버젼으로 편곡하여 연주한 것.

음원이 있다면 다시 들어보고 싶을 정도였다.

 

그리고 앵콜곡은 내가 너무나도 좋아하는 바흐의 시칠리아노.

혼자 우울하거나 슬플때 그 기분을 극도로 끌어주는데 아주 제격인 곡이다.

너무나도 아름다운 선율을 가진 곡.

 

+ 감상외에..

바라건데, 곡에대한 해설을 할 때 제발 관람매너도 알려줬음 좋겠다.

악장 사이사이에 박수치는건 뭔지..곡 악장 사이의 긴장감도 감상에는 상당히 중요한 포인트인데, 악장 끝날때마다 아니 중간에 조금이라도 여유가 있으면 박수를 박박 쳐대는 바람에 짜증이 너무 났다.

 

거기다가 내 뒤에 앉은 아이. 집중력 흐려지니 자꾸 발로 차는데 진짜 꿀밤때리고싶었다.

카르멘 판타지는 진짜 듣다가 일어날뻔했다...

아이들 데려오는데 엄마들은 애들끼리만 앉혀놓고 자기들끼리는 또 따로앉더라.

아이들에게 정말 관람매너를 가르치고 싶었다면 옆에서 모범을 보이던가.

 

이 두가지 아니었음 괜찮았을 공연.

프로그램도 좋고, 설명도 친절하고..다 좋은데 진짜 관람하는 사람들

무작정 애들 데려오지 말고, 무작정 오지 말고 관람매너는 좀 지켰으면...


+ 공연정보..

기 간 : 2013년 1월~ 12월, 매월 1,3째주 토요일 오후 4시
: kt체임버홀 (목동 kt 정보전산센터 1층)
주 최 : kt
주 관 : kt문화재단
출 연 : 해설 김용배 (추계예술대학 교수), 지휘 이택주 (이화여자대학교 교수) ,kt체임버 오케스트라 외
티 켓 : 전석 10,000원(할인 : olleh 맴버쉽 30% / 초,중,고생 30% / 단체 10인이상 10% )
예 매 : 인터파크 1544-1555 http://ticket.interpark.co.kr
티켓링크 1588-7890 http://www.ticketlink.co.kr
스24 1544-6399 http://ticket.yes24.com
티켓 1566-1369 http://ticket.auct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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