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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이야기10

남기분면 2020. 3. 18.
[이태원 / 한강진 카페] 감각적인 인테리어, 카페 아리에코 (Arriere Cour) 요즘 이태원일대와 한강진역 근처에는 꽤 작고 아기자기한 카페들이 많이 들어선 것 같다. 기존에 유명한 곳 이외에도, 골목 구석구석을 돌아 다니면서 카페를 찾는 젊은 사람들을 구경하는 것도 어렵지 않고 말이다. 지난주 아는 지인을 만나서 식사를 하고 난 뒤, 근처에서 짧게 전시를 보고 뭔가 마실 거리를 찾아 헤매기 시작했다. 원래 가려던 카페가 이미 만석인지라, 조금은 아쉬움을 안고 다른 카페를 찾으러 나섰다. 새 구두를 신어서인지 이날 발 뒤꿈치가 유난히 아팠었는데, 대일밴드를 사서 붙여봐도 금새 떨어지고, 내 발도 지쳐있던 터라 빨리 카페를 찾아 들어가고 싶었다. (중국어/일본어가 써있는 것을 보아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꽤나 인기있을 듯) 잠깐 서서 검색을 하고 있는 틈에, 아는 지인이 지나가다가 발견.. 2016. 9. 16.
[노원맛집] 노원 돈부리, 돈부리 한사발 하러 가자. 가끔 일본음식 돈부리가 땅길 때가 있다, 손에 착 감기는 그릇에 소담하게 담은 흰 쌀밥 위에 얹어주는 고명들, 그리고 그걸 젓가락으로 살짝 들어 먹을 때면 왠지 다소 곳 해지는 기분이기도 하다. 항상 돈부리를 먹으려면 홍대나 강남에 가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지만, 얼마 전 일본음식(과 문화)를 매우 좋아하는 지인을 만나기로 하고 음식을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발견한 돈부리 맛집이 있다. 내가 사는 곳에서 멀지도 않고, 평가도 좋기에 지인에게 함께 가지 않겠냐고 했더니 흔쾌히 콜!! 을 외쳐서 바로 달려갔던 곳. 노원 돈부리. (보일듯 말듯 작게 있는 간판, 식사시간에 가면 사람들이 몰려있어서 찾기가 어렵진 않다.) 처음 방문했던 건 11월 중순의 어느 날이었는데, 그날따라 한파가 몰려왔었다. 노원역 6.. 2016. 1. 21.
[제주 맛집] 김녕 동북해녀촌 회국수와 문어숙회를 맛보다!! 회국수가 생소한 나에게 나의 여행메이트가 해준 한마디. 두툼한 회랑 국수랑 먹으면 진짜 맛있으며, 예전에 방문했던 해녀촌은 다시한번 가볼만한 곳이라는것. 그래서 주저않고 가보기로 결심했다!! 몇년전 우도에서 먹었던 해녀아줌마가 따온 소라와 돌문어가 너무 기억에 남는다 이번에는 꼭 문어라면을 먹어야지 했는데, 기대했던 문어라면집이 닫는바람에 꽤나 상심했었다. 근데 해녀촌, 해녀의 집에서는 이런 숙회가 같이 메뉴에 있을테니...사실 떡보다는 고물을 노리고 김녕해녀촌으로 향했다. (바닷가 변에 우뚝하니 자리잡고있는 김녕 동북리 해녀촌!)피크시간을 조금 넘어서 도착하긴 했지만, 그래도 웨이팅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했는데 다행히 몇테이블 남아있어서 바로 착석을 할 수 있었다. 이날 손님들은 대부분 나이가 있으신 어.. 2014. 5.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