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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이야기

[제주 맛집] 김녕 동북해녀촌 회국수와 문어숙회를 맛보다!!

by 트레비앙 2014. 5. 31.

회국수가 생소한 나에게 나의 여행메이트가 해준 한마디. 두툼한 회랑 국수랑 먹으면 진짜 맛있으며, 예전에 방문했던 해녀촌은 다시한번 가볼만한 곳이라는것. 그래서 주저않고 가보기로 결심했다!!


몇년전 우도에서 먹었던 해녀아줌마가 따온 소라와 돌문어가 너무 기억에 남는다 이번에는 꼭 문어라면을 먹어야지 했는데, 기대했던 문어라면집이 닫는바람에 꽤나 상심했었다. 근데 해녀촌, 해녀의 집에서는 이런 숙회가 같이 메뉴에 있을테니...사실 떡보다는 고물을 노리고 김녕해녀촌으로 향했다


(바닷가 변에 우뚝하니 자리잡고있는 김녕 동북리 해녀촌!)

피크시간을 조금 넘어서 도착하긴 했지만, 그래도 웨이팅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했는데 다행히 몇테이블 남아있어서 바로 착석을 할 수 있었다. 이날 손님들은 대부분 나이가 있으신 어르신들이었는데 성게국수를 많이 시켜 드시는 것을 보니 나중에 한번 시켜먹어보고 싶었다.


(조금만 기다려줘 내가 먹어줄게 하하)

우리가 선택한 메뉴는, 문어(10000원)와 회국수(8000원). 바깥에 수조에 물고기들이 많이 놀고있는걸로 봐서 신선한 회를 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며 회국수를 기다렸다. 


(너무너무 좋아하는 문어!! 한접시에 만원이라니...)

우리에게 먼저 서빙된 것은 문어였는데, 초고추장만 가져다줘서 기름장을 부탁했다. 문어는 역시 소금+참기름에 찍어먹어야 제맛! 바로 삶아 내줘서 문어는 따끈따끈했었다. 입에도 쫙쫙 붙고...문어를 잘 먹지 않는다는 친구도 맛있게 먹었었다. 


(회국수의 시초, 김녕 동북해녀촌의 회국수!! 아름답다 너!)

그리고 기다리던 회국수가 나왔는데, 면은 약간 도톰한 편이었고 회가 크게 큼직하게 썰어져 있다. 참기름을 좀 넣은듯한 초고추장에 슥슥 야채와 함께 비벼서 먹었다. 너무 큰 기대를 한 탓인가 완전 미친듯한 맛은 아니었으나 그래도 상당히 맛있었다. 일단 국수 1인의 양이 매우 많기 때문에 여자 혼자서는 다 먹지 못할정도의 양이다. 회가 상당히 두툼하게 썰어져서 그런지 다른 회국수에 비해 씹어먹는맛이 있어서 참 좋았다.


(우리가 시킨 메뉴. 회국수는 1인분이지만 꽤 크다!!)

창가에 앉아서 바깥을 바라보는데, 바로 뒤에 바다가 있어서 뭔가 운치있어 보이기도 하고...해녀촌이라고 해서 허름한 곳을 생각했었는데 생각보다 너무나도 현대식(?)의 건물에 조금 놀라기도 했다. 소문을 듣고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도 오는듯하다. 우리가 갔을때도 중국인 관광객들이 있었으니 말이다. 


(진짜 도톰한 회!! 회 종류는 계절별로 바뀌는거 같다. ^^)

해안도로를 달리다가 한번쯤 들러서 먹을만한 맛집. 회국수가 유명하대서 회국수 외에 다른 메뉴가 설마 많을까 했는데, 그건 나의 착각이었다. 해물탕, 성게국수, 전복죽, 고등어구이, 회덮밥..등등등 우리는 둘만 여행을 갔기때문에 하나씩밖에 고르지 못해서 조금 아쉬웠다. 


푸른바다를 보면서 문어한접시 그리고 회국수. 먹고싶다!!!


* 김녕 해녀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김녕로 21길 25

* 전화번호: 064-783-4986

* 메뉴: 문어, 소라 10000원, 회국수 8000원, 성게국수 8000원, 매운탕 10000원 등등 메뉴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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