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기1 2015년 가을, 필리핀 바기오 여행 이야기. 프롤로그 (feat. 클락) 2015년 10월 초, 갑자기 친구에게 다급한 전화가 왔다. "여권 번호 불러봐. 여권 있어?" 라고...하지만 내 여권은 이미 기간이 만료되어 있었고, 최근 외국에 나갈 일이 없던 나는 여권을 재발행 받지 않고 있었던 터...이유를 물으니, 여차여차 저차저차해서 같이 잠시 필리핀에 다녀왔으면 한다는 것 이었다. 티켓을 끊어야하니 어서 여권을 만들라는 쿨내 진동하는 이야기와 함께... (입국카드를 쓸 때, 비로소 한국을 벗어났다는 생각이 들더라..) 오랫만에 갑갑한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기도 했고, 새로운 사업을 앞둔 이 친구와 또 다시 이렇게 오랫동안 어디론가 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일단 콜!을 외치고 여권을 만듬과 동시에(살이 통통하게 올라서 10년간 내 여권을 지켜줄 사진은 안습이었지만...) .. 2016. 1.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