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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 이야기/텔레비젼7

오디션 공화국, 한국은 오디션에 미쳐있다!! 한국에서 가장 빠르고 쉽게 연예인으로 데뷔하는 길이 무엇일까? 나는 주저하지 않고 오디션 프로그램에 지원하라고 추천할 것이다. 현재 케이블 뿐만 아니라 각 공중파 방송사마다 오디션 프로그램이 그야말로 흘러 넘치고 있다. 케이블 방송국에서 시작된 슈퍼스타 K의 큰 성공으로 최근 몇년간 한국 사회는 그야말로 '오디션 공화국'이 되었다. (British Got Talent에서 발견해낸 보석, 폴포츠) 오디션 프로그램은 오래전부터 사실 가장 손쉽게 성공의 길을 열어주는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미국의 'American Idol'이나 영국의 'British Got Talent'의 성공만 하더라도 우리나라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오디션 프로그램 빨(?)의 위력을 짐작해 볼 수 있다. 각 오디션 프로그램은 한 개인의 .. 2014. 4. 11.
예능계의 아빠파워, 아빠 어디가? 슈퍼맨이 돌아왔다!! 2013년 예능계의 키워드는 단연 '아빠'였던것 같다.2013년 1월 시작된 MBC의 '아빠 어디가?!'는 아빠 예능에 불을 지폈다고 할 수 있으며, 2013년 9월 추석특집으로 편성된 KBS의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같은해 11월에 정규방송을 시작하게 되었다. 공교롭게도 이 두 방송은 일요일 오후 5시에 동시간대에 편성되어 있다. (아빠어디가 시즌 2!! 시작부터 잡음도 많았었지..) '아빠 어디가'는 아이들과 아빠가 1박 2일동안 여행을 같이 가는 프로그램인데, 아이들을 다루는데 서툰 아빠들의 모습과 아빠가 어색한 아이들의 모습이 동시에 그려져서 초반부터 상당히 인기가 있었다. 더군다나 여행이 거듭될 수록 아빠와 아이가 더 성장하고 있음을 볼 수 있어서 '관찰자'시점의 시청자로서는 매우 뿌듯하게 바라볼 .. 2014. 4. 10.
미스터 피터팬, 40대의 반란이 계속될 수 있을까? 지난주에 방영된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이 있다. 이름하야 '미스터 피터팬'.지난주 금요일 밤과 토요일밤에 편성되어있는 정규 프로그램을 결방시키면서 KBS에서 내놓은 새로운 예능의 파일럿 프로그램이다. 이제까지 예능에서 잘 다뤄지지 않은 '40대 중년'들이 만들어가는 이야기이다. (그전에 중년의 남자를 대상으로 했던 프로는 '남자의 자격'정도가 있었던 것 같다.)(리얼 버라이어티로 돌아온 신동엽, 그가 만들어내는 역설적인 멘트들은 오히려 즐거움을 준다. ) 영원히 어른이 되지 않는 피터팬,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미스터 피터팬'은 우리 사회에서 가장 '어른'취급을 받고있는 40대 가장들을 대변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다. 본방 가능성을 가늠하는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먼저 생활밀착형(.. 2014. 4.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