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바기오1 2015년 가을, 필리핀 바기오 여행 이야기 05 (태풍후의 일상..아프면 서럽다..) 지나갈 것 같지 않던 태풍 란도가 바기오를 휩쓸고 간 이후..아무 일 없이 평화로운 하루가 올 것만 같았다. 사실 한국에 살면서 이런 자연재해를 몸소 느끼지 못했던 터라, '이 비만, 이 정전만 지나면 다시 일상으로 복귀하겠지' 라고 생각했던 건 나의 착각 이었을까.? (번햄파크: 태풍 란도에 쓰러진 나무… 사진출처: 구글이미지) 태풍이 바기오를 강타하는 시기에 수면바지와 긴팔 그리고 후드 자켓까지 매일 입고 다녔음에도 불구하고, 바기오의 한기를 충분히 막을 수는 없었나 보다. 게다가 정전으로 인해서 찬물로 샤워를 이틀이나 했었으니..그 전에 감기에 걸리지 않았던 게 신기할 정도.. 그렇게 나는 4년만에 최악의 감기(기침이 너무 심해 폐렴인줄..)를 맞이하게 된다. 기관지가 약한 편이라서 환절기에 가끔 .. 2016. 9.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