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움 이야기/물건버리기 100일 프로젝트

물건버리기 100일 프로젝트: 5일차의 기록, 밀린 구몬 정리하기

트레비앙 2020. 9. 21. 23:47

날짜: 2020년 9월 21일

버린물건: 밀린 구몬 성인일본어 교재들 전부 정리하기

 

2017년에 1년간 했던 구몬 일본어.

초반에 무지 의욕있게 했었는데, 그래서인지 선생님이 이것저것 더 잘 챙겨주시고 했다. 그런데 회사 야근이 많아지고 나도 느슨해지면서 밀리기 시작....

 

그렇게 밀렸던 교재들이나 잘못 받았던 교재들을 고이 모아뒀었다.

그래도 이젠, 버려야할 때..

 

CD나 스마트펜슬로 듣기가 가능했는데, CD를 받아두고 한번 들어보질 않았었다. 사실 일본어를 어느정도 읽을 수 있기도 해서..받아놓기만 하고 듣지도 않았던 것들...아쉽다. 

 

아쉽다 싶고, 시간이 나면 하나씩 풀어야지 했는데, 그렇게 하지 않은지 벌써 3년. 

이젠 책장을 비워줘야겠다. 물건 버리기를 할수록 나도 내가 두렵다. 얼마나 또 쌓인 물건이 많을까.

 

물건버리기 100일 프로젝트를 하기로 마음먹고 되게 힘들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는데 오산이었다. 하루하루 물건을 버릴수록, 점점 구석에 있을 것 같은 숨겨진 버릴 물건들이 생각나고 있다. 

 

5일차.

아직까진 매일매일 꼭 버려야한다는 생각이 더 크다.